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치료제 PBP1510 13번째 특허 취득

입력 2024-01-23 11:05   수정 2024-01-23 11:06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용도특허를 이스라엘에서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PAUF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이의 용도’에 관한 특허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등에 이은 13번째 획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항체신약으로 개발 중인 PBP1510에 대한 독점권을 확대하고 개발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독점권을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PBP1510은 스페인·프랑스·호주·미국·한국에서 1/2a상 임상을 진행하며 임상 1상은 30명, 2a상은 50명을 모집한다. 스페인에서 지난해 5월 첫 환자 투약이 시작돼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임상 1상에서 약물의 독성 및 안전성 등 실험데이터를 확보한 후 임상 약물의 제형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제형 특허는 해당 특허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건의 특허 출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후 임상 단계에서 의약품의 안전성 및 효능/효과 데이터를 기준으로 임상에서 결정되는 용량, 용법, 적응증 특허를 추가적으로 출원하여 의약품에 대한 독점권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0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2023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회사 고유 치료표적물질인 PAUF의 난소암 적응증 확대 가능성에 대해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세포 기반 분석과 마우스 이종 이식 실험을 통해 췌장암에서 높게 발현되는 PAUF 가 난소암에서도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하며 난소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적응증을 확대하는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췌장암, 난소암 등 희귀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미국, 유럽,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품목 지정됐다”며 “판매허가 전까지 최소한의 특허권을 확보하여 경쟁사 모방을 차단하고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특허를 출원해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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